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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in Life/2009

퓨처 코드(Future Code)

퓨처코드 - 10점
미래전략포럼 지음/한국경제신문

정보 통신(IT) 분야의 미래에 관하여 한번쯤 고민하거나 궁금해 하시는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해 드리는 책입니다.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지어진 책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적인 시각에서 정보 통신의 미래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너무나도 주옥같은 이야기들이 빼곡히 적혀있는 책입니다. 이 책역시 강추하고 싶습니다. :-)

사실 제가 책을 무척 빨리 읽는 편인데, 이 책은 한장 한장 천천히 읽었습니다. 줄도 많이 치면서요 ;-)

다음은 이 책의 자세한 내용입니다.



소프트파워(Soft Power)는 크게 보아 두가지 범주가 있다.

첫번째 범주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기본체제로하는 근대 산업사회의 제도적 힘이다.
두번째 범주는 지식정보사회의 힘으로서 조셉 나이(J, Nye)교수가 언급한 지식력/문화력 등이다.
21세기적 의미의소프트 파워로서 선진국들이 이를 경쟁력의 핵심요소로 파악하고 획득경쟁을 벌이고 있는 힘이다.

현재 선진국으로 분류되고 있는 나라들이 지식정보사회에서 발전의 관건으로 생각하는 것은 21세기형 소프트 파워를 키우는 일이다.


새로운 시대의 소프트파워의 첫번째 요소는 지식력이다.

두번째 요소는 문화 콘텐츠 실력이다.
지식력이 논리적, 이성(Logos)적 기반 위에서 형성되는 것에 대비하면 문화 컨텐츠 실력은 감성(Pathos)적 기반 위에서 형성된다. 21세기 커뮤니케이션의 방식은 지식과 더불어 감각과 상상력을 풍부하게 담게 되므로 한국가 안에서 감각을 창조하는 모든 실력이 이에 해당된다.

세번째 요소는 이미지이다.


소프트 파워는 하이 로직(High Logic; 이성)과 하이 터치(High Touch; 감성)가 조화를 이루고, 거기에 하이 테크(High Tech; 기술)가 뒷받침될 때 비로서 제 빛을 발한다.
다가오는 미래는 이성과 감성, 그리고 기술이 조화를 이루어 새로운 관계를 발견하고 창조적 결합을 이루어낼 수 있는 Tri-Softpower가 필요한 시대이다.


소프트 파워라는 것에 대한 정확한 의미를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소프트파워는 자꾸 퇴보하는 느낌입니다. 비상식이 판칠수록 소프트파워는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10년 후 민주주의는 숙의민주주의(Deliberate Democracy)의 면모가 훨씬 강화된 형태로 발전될 것이다. 숙의 민주주의가 정착되러면 시민사회의 자유 공간이 넓어져야 한다.


승리의 관건은 지식을 기반으로 문제 해결을 숙의해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해답을 찾아내는 숙의 민주주의의 달성이다. 정치 무대의 주인공들은, 숙의 없는 참여 민주주의는 권의주의 못지않은 부작용을 우리 사회에 가져준다는 것을 명심하고, 숙의있는 참여 민주주의를 21세기 정치개혁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

숙의민주주의라는 새로운 개념을 익혔습니다.

지식 정보 시대에는 창조적이고,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었으며, 공감 및 네트워크 능력을 지닌 인재가 필요하다.
디지털 컨버전스를 수용하기 위해서 경계와 구분을 뛰어넘는 창조성은 미래 인재가 갖추어야할 핵심 요소이다. 그리고 세계적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선 글로벌 감각과 사업 능력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 또한 선형적 논리력만이 아닌 타인과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감 능력이 중시된다.


세계화에 참여한 나라와 참여하지 않은 나라간의 소득 분배의 격차가 크게 심화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전 세계적으로 소득과 부의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불평등이 악화하는 경향을 띤다. 그러나 세계화에 참여하는 선진국과 후진국 간 소득 분배의 격차는 줄어드는 형향을 보인다.
또한 세계화가 한 국가 내에서 계층간 분배구조를 개선하는 나라도 있고 악화 시키는 나라도 있으며, 어느 쪽이 더 우세한가를 판별하기는 어렵다. 결국 각 나라가 어떠한 성장전략과 분배정책을 선택했는가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난다고 본다.


가족은 계속 불확실성(Uncertainty)과 유동성(Fluidity)을 증가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10년 후 우리나라 가족은 정통적 가치관과 서구적 가치관의 충돌, 기성세대와 신세대 간의 갈등, 남녀간 이해관계의 충돌 등 갈등과 위기감에서 서서히 벗어나, '관계성'이라는 인간의 기본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더 나은 삶의 방식'을 구현하면서 가족 본연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기는 과정에 서 있게 될 것이다.

가족이 변화는 계속 되어 왔더군요. 그리고 앞으로도 많이 변화할 것 같습니다.

에너지 가용성이란 소비자가 지불 가능하며 선호하는 에너지를 적절한 양으로 공급하는 척도를 의미한다.



연못에 수련이 자라고 있다. 수련이 매일 갑절로 늘어나는데 29일째 되는 날 연못의 반이 수련으로 덮였다. 아직 반이 남아있다고 태연할 것인가?
연못이 수련으로 점령되는 날은 바로 다음날이다.
- 로마클럽 보고서 <성장의 한계(The Limits to Growth)> 중에서


성장의 한계를 보여주는 좋은 예인것 같습니다.

캐빈 켈리는 저서인 <신경제의 새로운 규칙(New Rules for the New Economy)>에서 디지털정보화로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디지털 경제를 세가지 특성으로 표현하였다.
첫째, 디지털 경제는 국가나 국경을 초월하고 지리적 개념이 사라져 글로벌하다는 것이다.
둘째, 새로운 생활양식의 핵심은 유형의 물체나 자산보다 무형의 것들에 있다.
셋째, 모든것이 서로 연결되고 상호작용한다.



지구적 공공재(Global Public Goods)란 안정되고 예측 가능한 세계 금융자본 시장구조, 공정하고 효율적인 세계 무역구조, 그리고, 핵 테러, 대량 살상무기, 지역 분쟁과 같은 문제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해결할 수 있는 지구적 군사안보질서, 또 성장과 환경의 장기적 조화를 가능하게 하는 지구적 환경체제, 여기에 인권, 이민, 종교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효과적인 지구적 갈등 해소의 구조, 더불어 세계 지식과 정보를 더욱 공평하게 생산/분배하는 체계 등 이 모두를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디지털이 주도하는 미래의 기업 경엥에서는 과거의 기업들과 경재하는 모습과는 다른 새로운 경영전략이 수립되어야 한다.
첫째는 새로운 형태의 와해적 사업 모형(Disruptive Business Model)이 있어야 할 것이다.
둘째는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에서 와해적 원가구조(Disruptive Cost Structure)가 경쟁의 중요한 요소이다.
셋째는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이 갖추어야할 전략요소는 와해적 고객관리(Disruptive Customer Relationship)다.

지금은 세계화의 시대다. <뉴욕타임스>의 유명한 칼럼리스트인 토마스 프리드만이 저서인 <세계는 평평하다.(The World Is Flat)>에서 갈파했듯이 이른바 '평평한 세계'다. 평평한 세계란 디지털 혁명으로 전 세계 사람들의 동시적 비즈니스 수행이 가능해졌음을 의미한다.


정보통신부가 2007년에 발표한 "IT 기술예측(Technology Foresight) 2020"에 따르면 차세대 핵심산업인 IT 기반 융합분야의 기술력이 세계 최고대비 61.7%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넛크래커 현상이 짙어지고 있고, 소프트웨어 분야와 차세대 융합분야에서는 기술력이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서 IT 산업의 장기적 성장에 대해 위기의식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점점 더 우리나라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국제경영개발윈(IMD)이 발표한 두뇌유출지수(Brain Drain Index, 지수가 1에 가까울수록 고급두뇌의 해외 유출 성향이 강하다.)를 보면, 우리나라는 1995년 7.53으로 48개국중에 4위였으나 2006년 4.91로 61개국중 40위로 하락했다.
또 세계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순 두뇌유출비율은 1990년 -1.3%에서 200년 -1.4%로 0.1% 포인트 악화했다(순 두뇌유입비율이란 국내로 유입되는 해외 고급두뇌들의 규모와 해외로 유출되는 국내 고급두뇌의 규모차를 25~65세의 국내 노동인구로 나눈값을 말하며, 한 국가의 고급두뇌의 수급을 보여준다.)


구글은 끊임없는 기술혁신은 단행하면서도 고객 입장에서 번거로움을 최소화했고,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가장 선두에서 꾸준히 제공해왔다.


미래 기술변화의 특징은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똑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는 유비쿼터스(ubiquitous) 기술의 발달과 맥을 같이 한다. 그 특징을 간단히 살펴보면 지능화(intelligence,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이동성(mobility,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소통), 개인화(personalization, 개인 맞춤형 서비스), 상시 접속(connectivity, 네트워크로 상호 연결)으로 요약할 수 있다.


신기술은 인간노동을 대체할 것이며, 이는 곧 노동생산성의 비약적 증대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기술적 잠재효과는 부문별, 지역별로 불균등하게 나타날 것이다. 정보통신기술과 관련된 연구개발과 지식노동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대하겠지만 전통적인 단순노동에 대한 수요는 감소할 것이다.

중국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가 다음과 같습니다.

중국 경제는 전통과 최첨단이 공존하는 이중적인 구조를 나타내고 있다.
소위 짝퉁부터 신주 5호라는 유인우주선을 쏘아 올릴 수 있는 양극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한다면 중국이 주요 생간기지로서의 효용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고급화한 소비와 자산 시장으로의 전환이 급격하게 일어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됨으로써 사치족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경제의 계층은 최고급층으로부터 최하위층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우리가 하기에 따라 엄청난 시장이 될 수 있다.


문화 컨텐츠 산업적 가치를 살펴보면, 첫째 문화 컨텐츠 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문화는 인간의 창조적 행위를 생산하는 원천이며, 여가/놀이 등 일상적 삶을 구성하는 자체로서 가치 창출의 토대이다. 따라서 문화는 더 이상 경제와 분리된 영역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 아이디어로 적은 비용을 투입하고 높은 이익창출이 가능함에 따라 고부가 가치의 '창조적 상품(Creative Product)'을 매개하는 핵심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 문화 컨텐츠 산업은 산업연관 효과가 높은 수익 다변화 산업이다. 문화 컨텐츠의 원 소스 멀티 유즈(On-Source Multi-Use/OSMU)는 문화산업에서 다양한 영역들을 연계시킬 수 있다.
셋째, 문화 컨텐츠 산업은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할 것이다.


유비쿼터스(Ubiquitous)는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5any(언제anytime, 어디서나anywhere, 어느 네트워크anynetwork, 어느 기기라도anydevice, 무슨 서비스든anyservice)가 가능한 차세대 기술환경이다.


다가올 미래사회에서는 감성, 문화, 창조의 힘이 더욱 가치를 인정받게 될 것이다. 인간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 창조가 바로 Future Code인 것이다.


감성을 생각한 코드를 짜고 싶습니다.


창조계급은 미국의 리처드 플로리다 교수가 펴낸 저서인 <창조적 계급의 출현The Rise of The Creative Class>에 등장한 개념으로, 자신만의 스타일, 문화, 예술적 표현을 생성하며 사회의 창조적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이러한 신인류의 출현은 우리나라와 같이 변화무싸항 컨텐츠 흐름을 보이는 곳에서도 오롯이 적용될 전망이다.


인터넷의 확산과 다양한 통신기기의 보급은 개인의 다양한 의견과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 주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문화를 생산하고 주도하는 문화 권력 역시 유의의 주체인 컨텐츠 향유자(소비자)에게 이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사회의 기본적인 구도가 생산자 중심에서 보시자 중심으로 이동하게 됨에 따라, 컨텐츠 부분역시 사업자나 당국자 중심에서 점차 소비자 또는 향유 공간으로 '파워 시프트(Power Shift; 힘의 이동)'가 일어나게 될 것이다.


영화 배급 시스템에서 홀드백(holdback)은 영화가 각 배급단계에서 다음 배급단계로 넘어가기 전까지의 기간을 의미하며, 이는 각 단계의 수익 창출을 보호하는 기간이다.


특정 사회시스템이 선진화 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우선 경제적인 측면에서 생산성, 효율성, 비용절감, 소득증대, 자원공유 등 선진화 기준들이 있다. 다음으로는 기술적 측면에서 신속성, 편리성, 신뢰성, 안정성, 서비스의 질 등이 있을 것이다. 한편 사회적 측면에서 투명성, 민주성, 자율성, 참여성, 복지증진 등이 이에 속한다.


정보통신 기술이 사회시스템을 많이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제가 만드는 것들이 사회시스템을 변화시켰으면 좋겠습니다.

IT(정보 통신)가 확산되기 전에도 사회 시스템 중 대표적인 선진사례가 있다. '한글 창제'가 바로 그 대표적인 예이다.
첫째, 잘 고안된 시스템은 한번 말들어지면 오랜 기간 지속된다는 점이다.
둘째, 미래를 위한 진취적이고 전략적인 사전 설계만이 선진 시스템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이다.





유비쿼터스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는 더욱 유비쿼터스화된 세상에서 살계 될 것이며, 이러한 세상속에 자연스럽게 정보통신(IT)의 도움을 받으며 살계 될 것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유비쿼터스에 적합한 환경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으므로, 이를 크게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비쿼터스 추진 기업이나 단체에게 여러가지 혜택과 동시에 제도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Google의 Android는 유비쿼터스 시장에 적합한 플랫폼으로 급 부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플랫폼 시장에서 선점을 차지하려면 관련 소프트웨어를 집중 공략하게 전 세계에 공급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한 유틸리티성 소프트웨어를 넘어 시스템적인 소프트웨어를 제공하여 세계 시장에서 소프트 파워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강화시켜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특히 정보 통신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는 우리나라의 강점으로 작용하여 더욱 빠르고 강력하게 전 세계 시장에 맞는 유비쿼터스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수 있는 제공처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장점을 잘 살려서 감성을 담는 퓨처 코드(Future Code)를 작성해 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