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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for Software/Lisp

제 1 회 Korea Lisp 세미나 후기 :-)

안녕하세요~ 장선진입니다.

드디어 제 1 회 Korea Lisp 세미나를 성황리에~ 잘 마쳤습니다. :-)
우선 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Lisp 이란 언어가 그리 많은 관심을 가지는 언어가 아니기 때문에 사실 준비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이번 세미나를 통하여 정말 많은 분들이 Lisp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마련한 장소가 원래 최대 30명이었습니다.
하지만 OnOffmix를 통하여 접수받은 인원만 대기자 포함 50분이 넘었기 때문에 장소에 대한 걱정이 가장 컸습니다.

하지만 걱정은 기우에 불과하였습니다. 중간 중간 자리가 없어서 서서 들으시는 분들이 계셨지만, 삼성 SDS 멀티캠퍼스 702호실의 자리가 넓었기 때문에 다행이도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

본 세미나가 여러가지로 의미를 가지는 점은 첫번째로 Lisp 관련된 첫번째(?) 공개 세미나라는 점입니다.
현재까지 저희가 준비한 Korea Lisp 세미나 외에 아직 우리나라에서 공개된 Lisp 세미나를 개최했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없기 때문에 본 세미나가 우리나라 첫 세미나로 볼 수 있습니다. 혹시 우리나라의 Lisp 세미나 역사를 아시는 분이라면 저에게 메일 주시거나~ 댓글 남겨 주세요~

아울러 본 세미나를 Lisp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을 위한 세미나입니다. 따라서 Lisp의 문법을 다루기 보다는 Lisp의 다양한 활용을 확인하실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그래서 정말 다양한 세션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나중에 Feedback을 받아보니~ 조금 더 깊은 내용을 원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하반기나 내년쯤에는 Hand-on Lab 형식의 세미나도 생각중입니다. 실제 Lisp 코드를 한번씩 짜보는 세미나를 통하여 Lisp을 접할 기회를 드리고 싶네요~


사실 세미나 전날 새벽 4시까지 세미나 발표 준비를 했습니다. 이런 저런 걱정이 있었는데, 가장 큰 문제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자리가 불편하면 어떻게 하는가에 대한 걱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좋은 내용을 잘 설명드려야 하는 부담이 있긴 하였습니다.

이런 걱정을 앞두고 아침 9시에 토즈 강남2호점에서 발표자들을 중심으로 리허설을 하였습니다. 경품이 많은 관계로 차를 몰고 토즈로 향했습니다~



생각보다 리허설에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약 2시간 30분 정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렇다고 세미나 발표 내용을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30분이 긴시간이라면 긴 시간이지만, 사실 제대로 내용을 전달하기에는 생각보다 짧은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미나 전에 오시는 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세미나 발표 시간이 2시간 30분정도 소요될것이라고 미리 공지하기로 하였습니다.
12시경에 토즈 강남2호점에서 나와서 점심식사를 마칠 무렵에 벌써 세미나 장소에 도착했다는 분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가장 먼저 오시는 두분에게 선물을 드리기로 하였는데요~ 당근 선물을 드렸습니다. :-)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자리가 없어서 서서 들으신 분들도 계시고 창문쪽에 걸터 앉으신 분들도 계십니다. 다음에는 더 큰 장소를 섭외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우선 개회사와 Lisp의 역사와 이해에 대한 부분을 발표하였습니다. 음~ 제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올린 관계로 제 발표에 대한 사진은 없네요~ ^^ 나중에 동영상도 올리겠습니다.


두번째 발표자이신 박성민님이 OpenGL을 이용하여 Lisp에서 실시간으로 Live Coding을 하시는 모습입니다. 정말 Interactive한 Lisp 프로그래밍을 선보여 주셨습니다.


세번째 발표자인 김영태님이십니다. CLOS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여주셨습니다. Lisp의 깊이있는 객체지향 개념에 대하여 묵직하게 설명하여 주셨습니다.


네번째 발표자이신 손수일님입니다. Hunchentoot를 기반으로 CL-WHO 라이브러리를 이용하여 웹 프로그래밍을 다이나믹하게 하는 방법을 보여주셨습니다. 정말 Lisp의 macro의 장점을 잘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성식님이 ACT-R 모델을 기반으로 Lisp이 인지모델에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관하여 설명해주셨습니다. 실제로 인지공학이 인공지능과 어느정도 거리가 있기 때문에 세미나 발표 주제인 Lisp과 인공지능과 약간 거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Lisp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인지 공학에 실제로 사용되는 실 예를 보여준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사진이 없네요~

전창민님이 동영상 촬영을 도와주셨구요~ 권순범님이 사진 촬영을 도와주셨습니다. 나중에 권순범님에게 사진을 받아서 웹 앨범에 모아서 올리겠습니다. :-)


대망의 세미나 발표를 마친 후 협찬사 소개를 하였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다양한 IT 기업과 출판사에서 협찬을 해주셨는데요~ 지앤선에서 책 10권과 박카스를 협찬해주셨습니다. :-)
그리고 인사이트에서 책 5권을 협찬해주셨구요~ 마이크로소프트웨어에서 마소 5월호 5권을 협찬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다음 커뮤니케이션에서 Everyday Kit 10개를 협찬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겜브라스에서 게임기 1대를 협찬해주셨구요~ 제가 몸담고 있는 유라이크에서 뒷풀이 비용을 후원해주셨습니다.

45분정도 오셨는데~ 경품이 31개라 대부분 원하는 경품을 받아가셨습니다.
저희 Lisp 세미나에서는 다른 경품 추천과 달리 자신이 원하는 경품을 골라가는 경품 이벤트를 준비하였습니다. 대부분 책과 Everyday Kit이기 때문에 원하는 경품을 가져가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정말 Lispy한 경품 이벤트 아닙니까 ^^~

특히 가장 먼곳에서 오신분과 가장 먼저 오신분~ 그리고 가장 홍보를 많이 하신분~ Q&A를 해주신분~ 가장 늦게 오신분~ 들에게 먼저 경품을 드렸습니다.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멀리서~ 가장  홍보를 많이 해주신분들은 당연히 경품을 받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가장 늦게 오신분도 많은 일에도 불구하고 Lisp 세미나를 꼭 참여하고 싶었기 때문에 오신 분이기 때문에 경품을 드렸습니다.

이 분들부터 경품을 드린 후 협찬사의 김지영 이사님께서 저희가 Clojure로 만들 경품기로 추첨해주셨습니다. 경품기는 황희님이 제작하셨구요~ 제가 옆에서 조금 도왔습니다. :-)

자~ 마지막 대망의 경품~ 겜브라스의 경품기의 당첨 번호입니다. 원래 겜브라스의 조정현 사장님께서 휴대용 게임기 경품을 위한 경품기의 버튼을 누르시려고 하였는데~ 황희님이 테스트로 한번 더 누르시는 바람에~ 가장 앞자리의 여자분이 게임기 경품을 받아가셨습니다. ㅎㅎㅎ


이게 정말 간단하지만 Clojure로 구현된 경품기입니다~
세미나 후에 발표자와 도와주신 분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한 후~ 긴긴 뒷풀이를 하였습니다~


제가 작년부터 소원이 하나 있어습니다. Lisp을 더욱 많은 분에게 알릴 수 있도록 세미나를 여는 것이었습니다.
어느새 그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 :-)

그리고 SCIP로 두려움에 차있던 Lisp이란 언어에 여러분 모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을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세미나 내용을 정리해서 함께 공유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Lisp의 저변 확대에 더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함께 (Keep Lisping)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