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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ware for Life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세미나를 다녀와서

어제 KT 디지에코(Digieco)에서 주최하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관련 세미나를 다녀왔습니다.

참 어색한 단어죠~ 증강현실~ :-)
어떤 분들은 증강현실이란 단어 자체가 잘못 번역되었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사실 Augmented Reality라는 단어를 번역하는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개념자체가 몇가지 단어로 설명되기는 힘든 부분이 있기 때문이죠~

여튼~ 제니텀의 김희관 사장님께서 Mobile Augmented Reality란 주제로 발표해주셨습니다.
발표 자료는 아래에 있습니다. 참 좋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발표하신 내용을 바탕으로 증강현실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증강현실은 HCI(Human-Computer Interaction)의 한 분야입니다.

발표중에 소개해주신 HCI Style Classification by Rekimoto and Nagao을 참고로 HCI 스타일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GUI와 같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데스크탑 컴퓨터의 경우, 사용자와 컴퓨터간에 간극(Gap)이 존재하여 사용자가 있는 실제 세계와 사용자가 활용하는 컴퓨터 세계가 격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간극(Gap)은 사용자와 컴퓨터의 상호작용과 사용자과 실제 세계와의 상호작용 사이에 존재합니다. 몇명의 연구원들은 컴퓨터 속에 있는 책상(desk-top)과 실제 사용하고 있는 책상을 합쳐서 이러한 간극(Gap)사이를 연결하려고 노력합니다.

가상 현실 시스템(Virtual reality system)은 컴퓨터가 사용자를 완전하게 둘러싸고 있으므로 사용자와 실제 세계 간에 상호작용을 할 수 없습니다.

유비쿼터스 컴퓨터 환경(Ubiquitous computers environment)은 사용자가 실제 세계와 상호작용하면서 실제 세계에 포함되어 있는 컴퓨터들과 상호작용 합니다.

증강 상호작용(Augmented Interaction)은 사용자가 컴퓨터를 바탕으로 증강된 정보를 이용하여 실제 세계와 상호작용 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참고로 위의 글과 이미지는 On-Object: a Ubiquitous Tangible User Interface 의 Interaction Classification 부분에 있는 자료입니다. 어제 발표 자료를 보고 찾아보았습니다. 그 중 발표 자료에서도 소개한 HCI Style Classification by Rekimoto and Nagao를 일부 번역 및 의역하여 올립니다.


이와 같은 정리를 통하여 살펴보면 증강현실(AR)은 결국 HCI의 다양한 스타일 중에 하나이며, 그 증강현실(AR)은 증강된 정보(Augmented Information)를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자에게 전달하고 상호작용(Interaction)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증강현실에 관한 관심은 최근 급증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기술은 90년대 후반부터 많은 부분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증강현실이라고 해서 꼭 영상(Display)만을 생각할 필요는 없으며, 음향이나 진동 등을 이용하여 사용자에게 효과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증강현실 관련된 기술이 발전함에따라 모바일에서 많이 적용될 것입니다. 참고로 내년쯤에는 듀얼코어를 탑재한 스마트폰도 나올거라는군요~
병렬 프로그래밍을 모바일에도 적용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듯 합니다. 또한 그 만큼 다양한 정보를 모바일 장비에서도 강력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현재의 공간에 대한 인식은 증강현실을 통하여 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 내가 존재하는 공간이 어디이든 자연스럽게 내가 원하는 정보를 확인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다면, 공간이 어디이든 큰 상관은 없게 될 것 같습니다. 아울러 기존의 공간 해석에 대한 다른 방법들이 많이 나오게 될 것 같습니다.


증강현실이 주목 받고 있는 진짜 이유는 기존의 디지털 정보를 직관적으로 가시화하여 사용자에게 전달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증강현실 자체에 대한 기술도 중요하지만, 증강현실을 이용하여 사용자에게 얼마나 효과적으로 가치있는 정보를 전달할 것인가를 기획하고 구성하는 일 자체도 매우 중요해질것 같습니다. 즉 인문학적인 프로그래머가 필요한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완전한 증강현실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다양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인식해줄 수 있는 기술로 최근 Google goggles라는 것이 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



증강 현실을 이용한 게임도 재미있습니다. 가운데 캐릭터가 움직이는 것은 실제 세계에는 없지만, 증강현실을 통하여 현실 세계에 있는 것 처럼 나타난 것입니다. :-)



이러한 증강 현실의 경우 대부분 모바일 장비인 핸드폰일 이용하지만 조금 더 새로운 증강현실도 있습니다. 제가 아는 후배분이 소개해주었습니다. 쌩유~ ;-)



멋지죠~ 목에 저런 단말기 하나만 달고 다니면 핸드폰도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



증강 현실~
기술도 중요하지만 어떻게하면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욱 쉽고 빠르게 전달하고 상호작용할 것이며, 이를 통하여 어떤 가치를 사용자에게 제공할 것인가가 증강 현실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