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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for Software/Lisp

예술로 진화하는 프로그래밍

며칠전에 Lisp이란 언어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첫 모임이 있었습니다. 많은 기대를 가지고 만나신 분께서 해주신 이야기들은 여러모로 우리의 프로그래밍에 대하여 새롭게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이야기들이었습니다.

그분의 원래 전공은 작곡이며, 예술적인 방안에 Lisp이란 언어를 활용하기 위하여 오랫동안 Lisp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여 오셨던 분입니다.

작곡과 Lisp이라~ 해커와 화가라는 폴 아저씨의 유명한 책에서 풍겨나올듯한 이야기들이 제 현실앞에서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사실 저 역시 Lisp이란 언어를 사용하고 싶은 분야는 초 정밀의 프로그래밍 분야라기 보다는 사람들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있는 프로그램을 작성하는데 사용하고 싶은데~ 그러한 면에서 Lisp을 통한 음악 창작을 생각하시는 분의 이야기가 많은 부분에서 정말 많은 동감을 하였습니다.

저는 "작곡가도 프로그래밍을 한다!"라는 사실이 더 공감가고 더 당연하게 느껴졌습니다.

예전에도 한번 말씀드렸듯이 "프로그램이(Program)란 사실 무엇인가 바라는 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구체화 시켜주는 사람이 프로그래머(Programmer)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재미있어하는 아름다운 선율도 하나의 프로그램이며, 그것을 구체화 시켜주는 작곡가와 연주가들도 프로그래머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예술적인 창의력을 가진 분들의 새로운 도전은 우리에게 정말 큰 시사점이자 배워야 할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http://www.squidoo.com/piano-to-play-on


피아노 키보드를 열심히 치고 있는 멋진 피아노 연주자와 우리 프로그래머의 차이는 점점 없어지고 있는듯 합니다. 실제 악기를 다루느냐 아니면 프로그래밍 코드를 다루느냐.. 이것은 창작에 있어 더 이상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예술로 진화하는 프로그래밍 분야와 미디어 아트와 같은 분야를 선도하는 많은 새로운 프로그래머 분들을 바라보면서.. 그리고 예술로 진화하는 프로그래밍 분야를 바라보면서 많은 감동을 느끼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이런 분들이 진정한 프로그래머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 역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드는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Lisp의 넓은 세계에 다시한번 감탄하며.. 이 넓은 세계를 만든 매카시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