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선진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포스팅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신 분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아울러 2013년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시길 기원드립니다.
막상 개발자에서 초보 대표가 되고 나니 고민해야 할 것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리고 속 시원하게 이야기 드리지 못할 내용들은 마음속 깊이 담고 사는 것이 대표이사의 숙명인가 봅니다.
제가 사업을 처음 시작하고 나서 들었던 가장 충격적인 조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제 진정한 자유인이 된 것을 축하한다. 다만, 모든 것을 책임져라!"
제가 존경하는 분에게 들었던 이 조언은 사업을 시작하는 저에게 항상 뇌리에 남는 격언입니다.
덕분에 제가 하는 모든 것에 자유로움이 아닌 더 무거운 책임이 따른 다른 것을 항상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소프트웨어 전문 회사라는 꿈을 꾸는 것 만으로는 항상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2년을 되돌아 볼때 정말 다사 다난 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제 부족함과 불치의 소산들이 회사에 고스란이 녹아들어가는 한해였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불찰을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정말 제 판단과 제 소신과 제 비전과의 상충되는 싸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사람을 키우는 소프트웨어 기업!"
정말 쉽지 않은 길인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가장 듣기 싫었던 말이 "소프트웨어 분야에는 인재가 없다!" 라는 말이었습니다.
인재(人材)!
쉽고도 어려운 말입니다.
소프트웨어 산업의 특성상 인재를 품고 인재를 키울 수 있는 기업이 소프트웨어 기업의 초석이라고 평소 생각해 왔습니다.
그래서 더 좋은 분들이 우리 회사에서 꿈을 품고 일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꿈꾸는 것 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꿈의 다른 이름이 프로젝트(Project)인 것 같습니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단어 프로젝트(Project)!
이 마법과 같은 단어 앞에 먼저 고민해야 하는 몇가지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잘 할 수 있는가?
우리가 가치를 증진 할 수 있는가?
우리가 글로벌 하게 육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가?
프로젝트라는 꿈을 실현하기 위한 단어 앞에 이러한 물음에 정확하게 대답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 누구 보다도 제가 쉽지 않았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영역에서 새로운 비전과 사업을 만들어 가고 있는 소프트웨어인라이프라는 회사는 과연 미래의 가치를 반영하고 사람들의 삶에 있어 가치가 있는 일들을 창조해가면서, 더 나아가 지금의 사업적인 목표를 완성해 나갈 수 있는가?
그리고 그러한 사업을 지금 하고 있는가? 그 사업은 미래 가치가 충분한가? 잘못된 비전과 생각 앞에 우리 회사 동료들을 고생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가?
과연 내가 꿈꾸는 것은 실현 가능한 것인가?
이 해보지 않고는 답할 수 없는 물음 앞에서 망설이고 좌절하고 조급해하고 부끄러워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아직 많이 많이 부족합니다.
확신할 수 없는 답을 찾아 차근 차근 나아갈 때 제 자신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것은 비전이었습니다. 그 누구에게 말해도 부끄럽지 않은 비전! 그리고 삐뚤어지지 않은 비전! 그래서 소중히 마음속에 그리고 넓혀가야 할 비전!
전 세계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을 만들어서 함께 나누는 것!
최소한 우리 회사의 비전(Vision)에는 합당한 결론을 내렸습니다.
꿈만 꾸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2012년, 그리고 2011년에는 너무나 부족한 것들이 많은 회사를 채우는 시기였다면, 2013년에는 진정으로 내 놓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회사로 키워 나가겠습니다.
아직 많이 모르지만, 차근 차근 우일보하겠습니다.
그리고 가끔 블로그에 좋은 글, 좋은 이야기 남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직도 제 블로그에 들려주시는 분들에게 다시 한번 새해 인사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
PS : 최근 제 블로그가 해외에 쪼끔 알려졌나 봅니다. 너무나 많은 스팸성 댓글이 달리네요! 그래도 댓글은 누구나 달 수 있어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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