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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for Software/Lisp

SICP 스터디에 참여해주세요 :-)

안녕하세요~ 장선진입니다. :-)

최근 저희 "Lisp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그룹(http://groups.google.com/group/lisp-korea)"에 여러가지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선 저는 계속 회장 직을 수행하지만, 대외적인 부분을 담당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Lisp에 열정을 가지고 계신 회원님들을 중심으로 운영진을 구성하여 지속적인 Lisp 스터디와 운영 등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제 새로운 운영진 여러분들께서 Lisp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설립 및 운영자에서 이제 설립 및 후원자가 되었습니다.

많은 커뮤니티들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하여 노력을 하지만, 임파워먼트(Empowerment)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그러한 일을 반복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조직이든 커뮤니티이든 긍정적인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열정적이고 좋은 분들에게 적절한 임파워먼트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운영진 여러분들의 선출이 저희 Lisp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그룹이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Software in Life"라는 회사를 책임지고 있는 입장이라 Lisp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그룹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기 힘든 부분도 한 요인이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구성된 운영진 여러분들이 "컴퓨터 프로그램의 구조와 해석 (Structures and Interpretation of Computer Program)" 스터디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흔히 SICP라고 줄여서 불리우는 이 책은 컴퓨터 프로그래머에게 선망의 대상이자 두려움의 대상인 책입니다.
사실 이 책은 Lisp 책이 아닙니다. 아울러 Scheme 책도 아닙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작성하면서 알아야하는 근본적인 지식을 차근 차근 문제를 해결하면서 배우는 책입니다.

이 책 덕분에 Lisp을 배우려는 분들이 많지만, 반대로 Lisp을 두려움 가득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기억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렇습니다. 저 역시 SICP를 처음 볼때 그 오묘함과 이해하지 못할 내용들로 인하여 좌절하였었습니다.

저를 비롯하여 많은 분들을 절망에 빠지게 했던 그 책을 Lisp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그룹에서 스터디하고자 합니다. 
나름 그 동안 Common Lisp과 더불어 Clojure 스터디를 해온 터라 회원님들의 호응이 매우 컸습니다. 이제 이 대마를 잡아봐야할 때인것 같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좋은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면 읽어야 할 책이 정말 많겠지만 이번 스터디를 통하여 SICP를 공부하시길 권합니다.
성당과 시장(The Cathedral and the Bazaar)으로 유명한 에릭 레이몬드(Eric Raymond)는  "어떻게 해커가 되는가?(How to Become a Hacker)" 란 글을 통하여 Lisp의 가치를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Lisp은 그것을 마침내 손에 넣게 되었을 때 경험하게 되는 심오함을 깨달음을 위해서라도 배울 가치가 있다.
Lisp을 이용하는 일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할지라도 그 경험은 그 자체만으로도 당신을 훨씬 훌륭한 프로그래머로 만들어 줄 것이다.”

여러분들에게 심오한 깨달음을 위한 가장 스터디 기회가 바로 SICP를 공부하면서 Lisp의 가치를 느끼는 이번 스터디가 아닌가 싶습니다.

http://onoffmix.com/event/1923 에 가시면 이번 SICP 스터디에 참여신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최대 15명으로 계획하고 있는 이번 스터디를 통하여 평소 혼자 공부하기 정말 어려운 책들을 많은 좋은 분들과 함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스터디를 널리 홍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