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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ware for Life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Software Maestro) 제도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포스팅을 올리는 것 같습니다.
모두들 안녕히 잘 지내고 계신지요 :-)

최근 제가 월드컵 관련한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개발때문에 점 정신이 없었습니다. 월드컵 개막이 코앞이라 당분간 시간이 많이 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 제가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제도 입니다.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제도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사심없이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제도에 대하여 너무 안좋은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늦었지만 정부에서 장기적인 차원에서 제대로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을 만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제도 입니다.

저도 멘토단으로 참여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소프트웨어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아시다시피 소프트웨어 개발은 인재가 가장 중요합니다. 소프트웨어는 기계를 도입하여 만들어 질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앞으로 30년이 지나도 소프트웨어의 핵심적인 많은 부분들은 결국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가 만들어야 합니다. 만약 인공지능을 탑재한 기계인간이 나온다고 하여도 결국 그 기계인간을 움직이는 소프트웨어 역시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가 만들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면에서 소프트웨어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효과적으로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사람들을 키워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나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좋은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나 전문가를 키워내기엔 기업의 역량이 아직 부족한것이 사실입니다. 많은 분들이 동감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에 발을 들여놓지 않은 단계에서부터 소프트웨어에 대한 전문성을 키워준다면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육성할 수 있는 기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면에서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제도는 앞으로 자라날 새로운 인재를 키울 수 있는 좋은 제도 입니다.

100명이란 적지않은 분들을 대상으로 30명이나 되는 멘토단이 직접 교육 및 지도를 하게 됩니다.
멘토 분들을 통하여 현장의 생생한 경험들을 공유할 수 있어, 소프트웨어 개발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현장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원을 해줍니다. 100명안에 뽑히게 되시면 노트북 지원과 월 100만원 가량의 지원비가 나옵니다.
물론 중간에 관문이 있긴 합니다만, 제도의 취지를 생각할 때 좋은 기회임은 틀림없습니다.

저는 여러분들께서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제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길 요청드립니다.
아마 제 블로그 역사상 처음으로 부탁을 드리는 글일 것입니다.

더욱 창의적으로 열정적으로 소프트웨어를 좋아하시는 분이 이런 좋은 혜택을 받아서 정말 우리나라의 유망한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나가실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기회를 바탕으로 여러분들이 꿈꾸는 좋은 소프트웨어를 앞으로 많이 많이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저에게 이런 기회가 있었다면, 저는 무조건 지원하였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현업에서 종사하시는 좋은 소프트웨어 관련 멘토의 지도를 바탕으로 자유롭게 자신이 원하는 프로젝트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는 아마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기 때문입니다.

첫 시행이기 때문에 많은 문제점과 잡음이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멘토단들이 그냥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도 11시까지 열띤 토의를 하고 왔습니다. 더욱 창의적이고 좋은 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기준과 어떻게하면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제도에 참여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하여 여러분들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논의들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너무 색 안경을 끼고 바라보지 마시고, 우리나라에서 거의 유일한 좋은 기회를 꼭 잡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지원서의 내용이 너무 딱딱하긴 합니다. 오늘도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여러분들이 소프트웨어를 정말 사랑하고 열정을 가지고 계시다면, 그 열정을 평가하여 최대한 좋은 기회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소프트웨어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 의지 위에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술을 쌓으시고 세계화된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높은 질을 갖춘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내시는 분들이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제도를 통하여 많이 배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변에 소프트웨어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신 고등학생 분이나 대학생 및 대학원생 분이 계시다면 부디 이 제도를 알려주시고 꼭 지원하여, 소프트웨어에 대한 좋은 열정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제도를 통하여 발전할 수 있도록 알려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각 커뮤니티에도 이 사실을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궁금하신 점들이 있으시면 저에게 말씀해주시면, 꼬옥~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좋은 멘토 / 멘티의 모습으로 여러분들을 뵙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